“100년 전 ‘멍텅구리’ 네칸 만화, 조선일보 뉴스 라이브러리에 공개

안녕하세요,

한국 최초의 네칸 만화인 ‘멍텅구리’가 조선일보 뉴스 라이브러리를 통해 100년 만에 다시 세상에 나왔습니다. KAIST 디지털인문사회과학부 전봉관 교수 연구팀(디지털인문사회과학부 석사과정 장우리, 문화기술대학원 석사졸업 이서준, 한국학중앙연구원 인문정보학 김병준 교수 포함)의 연구 성과로, 1924년부터 1933년까지 연재된 이 만화 전편(744편)이 이제 누구나 온라인으로 감상할 수 있습니다.

이번 프로젝트에서는 딥러닝 기술을 활용해 옛 신문에서 네칸 만화 객체를 자동으로 인식하고 추출하는 과정을 거쳤으며, 관련 연구는 지난 6월 디지털인문학 전문 국제저명학술지 Journal of Open Humanities Data에 게재되었습니다:

Lee, S., Kim, B., & Jun, B. G. (2024). Automatic Detection of Four-Panel Cartoon in Large-Scale Korean Digitized Newspapers using Deep Learning. https://doi.org/10.5334/johd.205

‘멍텅구리’는 단순한 오락만화 그 이상으로, 일제 강점기 총독부의 억압적 정책을 꼬집고 서양 문물을 소개하며, 당대의 사회 현실과 지식인들의 비판적 감각을 담고 있는 작품입니다. 노수현, 이상범 두 한국화 대가의 작품이기도 한 이 만화는 1920~30년대 조선 사회의 모습을 실감나게 전달합니다.

더 자세한 내용은 아래 기사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향후 ‘멍텅구리’ 콘텐츠를 자세히 다룬 한국어 논문과 단행본도 출간될 예정입니다.

감사합니다.

참고자료: 멍텅구리 헛물켜기(1) : 초대면(1924.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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