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인문학은 이제 인문학의 새로운 화두가 되었습니다. 인문학 내의 수량적 분석, 생성형 AI의 잠재력 관한 논의, 인문학-공학의 융합수업을 거쳐 나온 학생 프로젝트의 결과물은 이제 인문학 교육이 어디로 향해야 할 것인지 묻고 있습니다.
이번 워크샵은 저희 연구재단 공동연구 “네트워크형 디지털 인문학 교육모델 개발” 팀이 지난 3년간 진행했던 교육 실험을 마무리하는 자리입니다. 개별 대학 안의 디지털 인문학 교육의 한계와 장벽을 넘고자 했던 저희 팀은 UNIST, 한양대, 한림대, 가천대에서 디지털 인문학 수업을 개발해 왔습니다. 이번 워크샵에서는 저희가 새로 개설한 수업과 해외의 DH 교육 사례를 소개하고 저희의 교육 프로젝트와 연결된 후속 세대의 연구 프로젝트를 발표합니다. 이와 같은 개별 교육 사례들을 논의하면서 어떻게 이를 여러 대학이 참여할 수 있는 DH 교육과정으로 재편할 수 있을지 고민하고자 합니다.
본 워크샵의 발표문과 그간 저희의 DH 교육 세미나를 통해 발표된 교육 사례를 묶어 향후 “국내외 디지털 인문학 교육: 사례와 인터뷰” [가제] 라는 저서로 출판할 계획입니다. 여러 의견 주시면 저서를 출간하는 데 크게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이 행사는 UNIST 디지털 인문학 센터가 대면과 비대면으로 진행합니다. 관심 있는 분들의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