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역사연구회 디지털역사학연구반

안녕하세요, 한국역사연구회입니다.

현대사분과의 우동현 선생님께서 <디지털역사학연구반> 편성을 제안해주셨기에 안내 드립니다.

<디지털역사학연구반> 관련 내용은 첨부된 pdf파일을 참조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관심이 있거나, 참여를 희망하시는 선생님께서는 아래의 링크를 통해 설문을 작성해주시기 바랍니다.

https://forms.gle/Sf2URLGBffEQ4Dcn9

감사합니다.

*문의 : 우동현 dhwoo1234@kaist.ac.kr

한국역사연구회 회원님들에게,


안녕하세요, 저는 카이스트 디지털인문사회과학부에서 근무하고 있는 우동현입니다. 항상 따뜻한 격려와 세심한 배려로 저의 연구에 영감을 제공해 주셔서 깊이 감사드립니다. 저는 국내 한국사 연구자의 모임인 한국역사연구회에 “디지털 역사학 연구반” 조직을 제안하고자 합니다. 이하에서 필요성과 저의 계획을 간략히 설명하겠습니다.


대한민국은 2010년대 중후반부터 4차 산업혁명 담론과 이에 따른 디지털 전환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습니다. 학계에서는 기존의 인문·사회과학에 디지털 방법론을 도입해 융합 연구를 추진하는 디지털 인문학과 계산사회과학이 대대적인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다만 여태껏 진행된 디지털 인문학 관련 논의는 데이터과학 연구자들이 주도하고 있고, 인문학자들이 배제된 상태입니다. 역사학의 사정은 더욱 열악하여, 언어학과 문학에서 쓰이는 방법론을 역사 데이터에 뚜렷한 목적 없이 적용해 보는 일이 대부분입니다. 실물 사료의 디지털화를 디지털 역사학이라고 이해하는 등 개념에 대한 합의도 이뤄지지 못한 상태입니다.


저는 한국사 연구자들이 좀 더 적극적으로 ‘디지털 역사학 연구’에 나서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사료의 구득과 독해에 전문성을 갖춘 역사학자가 주가 되어 한국에서의 디지털 역사학을 정착·심화시키고 나아가 세계 디지털 역사학 분야의 흐름을 수용하고 소화해야 합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저처럼 디지털 역사학에 관심을 가지고 계신 선생님들이 한국역사연구회 내부에 반드시 계실 것으로 생각합니다. 그래서 연구반 결성을 제안하고자 하는 것입니다. 이 연구반은 국내외 분산돼있는 디지털 역사학 및 디지털 인문학 역량을 갖춘 연구자들과의 연결점 역할도 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연구반이 편성된다면, 저의 주도하에 대면 발족 모임을 가진 뒤, 월 1회(변동 가능) 온라인 모임, 세미나와 워크숍 등의 자리를 통해 국내외 디지털 역사학 현황을 짚어보는 한편, 유관 디지털 기술(Python, R, GIS 및 각종 소프트웨어 등)과 역사학 데이터의 접목 방안을 같이 고민해 보고자 합니다. 이 모임의 장기적 목표는 참여자들과 함께 국제저명학술지에 역사학 및 디지털 역사학 논문을 게재할 수 있는 역량을 기르고, 한국사를 소재로 탁월하고 창의적인 디지털 역사학 성과물을 함께 생산하는 것입니다.


저의 제안을 긍정적으로 검토하여 주시길 간절히 바랍니다. 아래에 이메일 주소를 첨부하니, 많은 연락 부탁드립니다. 참여 의사가 있으신 분은 대환영이며, 그 외에 연구반 결성과 관련하여 문의하시고 싶은 내용이 있으면 언제든 저에게 연락해주십시오. 감사합니다.

우동현 드림
(dhwoo1234@kaist.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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