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병준입니다.
지난주 덴마크(코펜하겐)에서 열린 제31회 유럽한국학협회(AKSE) 학술대회 참가 후기입니다.
처음으로 AKSE를 가봤는데요 굉장히 즐거운 경험이어서, 2년 후에도 또 도전해보려합니다.
덴마크는 직항이 없어서 독일 경유를 통해 거의 13시간 걸려서 코펜하겐에 도착했습니다.
수요일 밤에 도착해서 목요일부터 학술대회 시작이었습니다. 북유럽 특유의 딱딱한 호밀빵을 조식으로 먹고.
(코펜하겐 시내로 이동 중) 호텔 앞 깨끗한 바다, 수영하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코펜하겐 대학교 오프닝 세레머니, 학술대회 호스트인 Barbara Wall 교수님.
AKSE는 40개의 패널(패널에 보통 4개의 발표)이 있고 금토일 3일간 발표가 있었습니다.
https://conference-service.com/akse2023/xpage.html?xpage=246&lang=en
제 소속 패널은 3개의 발표가 있었고, 디지털인문학과 계산사회과학 관련 패널이었습니다.
저는 오징어게임 관련 온라인 여론 분석 연구를 발표했습니다.
AKSE에서 디지털인문학 관련 패널은 아직 대중화된 편은 아니었습니다.
Javier Cha 선생님이 좌장으로 있는 패널(“Digital Interpretation of Literature, Social Life and History of the Chosŏn Dynasty”)은 매우 인기가 있었습니다.
사진으로라도 패널에 참여한 류인태 선생님.
AKSE를 다녀온 소감을 정리하자면,
- 한국학의 글로벌화를 몸으로 경험
- 고급 한국어에 대한 수요가 많음. 한국어 발표를 듣고 싶어하는 주니어 한국학 연구자들이 존재.
- 아직은 Premodern(전근대) 연구가 더 많지만, K-pop/DH 처럼 새로운 학문조류에 대한 연구들도 확대중.
- 외국인 학자들과 한국어로 학술적인 대화를 나누는 경험이 가장 기억에 남음.
부럽습니다. 저도 Javier Cha 선생님이 좌장인 패널 소속이었는데, 애국하느라 가지 못했군요. 사진으로도 참가를 못 한…ㅠㅠ
으아니 2년후 스코트랜드 에든버러라던데 그때 같이 꼭 가시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