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규(동아대) / 일제강점기 한국 관련 팸플릿의 분석·번역·해제·이미지 DB 구축 / 2024 인문사회연구소지원사업

신동규(동아대) / 일제강점기 한국 관련 팸플릿의 분석·번역·해제·이미지 DB 구축 / 2024 인문사회연구소지원사업 예비선정

https://www.nrf.re.kr/biz/notice/view?menu_no=362&page=&nts_no=225837&biz_no=241&target=&biz_not_gubn=result&search_type=NTS_TITLE&search_keyword1=

연구목표:

본 연구는 「일제강점기 한국 관련 팸플릿의 분석·번역·해제·이미지 DB 구축」으로 이미지 자료를 토대로 새로운 인문학 환경의 조성과 ‘인문이미지학’의 신 영역을 개척한다는 우선적인 목표를 가지고 있다. 대상 자료는 일제강점기의 팸플릿(소책자·리플렛·조감도·기타 홍보인쇄물 등)으로 근대 한국과 일제강점기의 정치·경제·사회·문화·역사·사상 분야를 비롯해 군사·관광·건축·예술 등 다양한 분야의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더군다나 팸플릿에는 당대의 사진·그림·텍스트 정보가 방대하게 수록되어 있고, 학술적 이용 가치와 파급효과는 무한하여 DB 구축의 필요성은 강조된다. 또한, 팸플릿은 일제의 제국주의 선전과 함께 식민 통치를 합리화·정당화하는 선전홍보물의 역할, 즉 프로파간다로서의 선전물이었기도 했기에 일제강점기의 연구 분야에 필수적인 토대 자료이다.
이렇게 팸플릿 자료는 학술적 연구 가치가 매우 높음에도 불구하고 그간 연구자료로서 소외되어 왔고, 그 희귀성과 수집품으로서의 높은 가치성으로 인해 도서관·박물관·자료관 등에서도 소장하고 있지 않아 자료 이용과 열람이 불가능했다. 물론 국립중앙도서관, 서울역사박물관, 일본국회도서관, 서울역사박물관, e뮤지엄(전국박물관소장품검색) 등의 웹사이트에서 일제강점기 일부 팸플릿 DB로 구축했지만, 희소성으로 인해 수집할 수 없다 보니 그 자료 수는 전체 기관을 합쳐도 불과 20여 점에 불과하다. 그것도 표지의 이미지와 제목 정도만 제공하고 있을 뿐, 팸플릿에 수록된 전체 이미지와 텍스트 정보를 비롯해 상세한 분석·번역·해제는 DB로 구축하지 않았다. 일본국회도서관에서는 그나마 일부 소장한 팸플릿조차도 귀중, 또는 보존자료라는 이유로 미공개하고 있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다음과 같은 목표와 필요성을 가지고 본 연구를 수행하고자 한다.
첫째, 지금까지 일제강점기의 팸플릿을 DB로 구축하거나 집대성한 연구가 전혀 없는 국내외적인 상황에서 본 DB 과제에서는 한국 관련 팸플릿 약 480점을 대상으로 총 24,000건(480점×1점당 50건)의 이미지는 물론, 여기에 수록된 사진·그림·지도를 비롯해 텍스트 정보(300쪽 책자 약 50권 분량) 전체를 분석·번역하여 DB로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연구소가 소장한 1,200여 점의 자료 중에 귀중 자료 480점을 선별한 것이지만, 추가 성과의 DB 구축분까지 염두에 두면 최종적으로는 팸플릿 약 500점 이상, 약 25,000건의 이미지가 구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DB 구축 과정에서 번역 작업은 중요한 부분으로 그것은 당시의 팸플릿 자료가 모두 일본어로 발행되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본질적으로 DB의 활용성과 파급효과를 확산하기 위해서는 번역은 필수적인 작업 과정인 동시에 DB 구축의 목표를 완수하기 위한 조건이기도 하다.
둘째, 본 연구는 미공개의 귀중한 학술 자료와 학계 미발견 자료를 DB로 구축하여 공개함으로써 학술연구의 확산과 국가적·사회적 공헌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일제강점기의 팸플릿은 고가 수집품으로서의 가치만이 중시되어 온 경향이 있었는데, 근대 한국과 일제강점기라는 시대상을 더욱 입체적으로 증명할 수 있는 1급 사료이고, 전혀 DB로 구축되지 않은 희귀 자료를 대상으로 하고 있다는 점에서 본 연구과제의 필요성을 더욱 강조할 수 있다. 이와 더불어 팸플릿은 자료가 모두 종이 재질이기에 디지털로 영구 보존하여 귀중 자료의 망실과 훼손을 방지할 수 있다는 측면도 본 연구과제 추진 목적 중의 하나이다.
주지하는 바와 같이 본 연구의 중요 소재인 팸플릿은 일제강점기를 대상으로 한 거의 모든 학술 분야를 아우르는 자료군이다. 특히, 본 DB 구축은 근대 일본제국주의의 조선 지배와 침탈, 나아가 사회변화 과정, 산업화와 근대화, 침략전쟁은 말할 것도 없고, 관광·건축·사회·문화·예술·스포츠 등의 연구 분야에도 유용한 DB이기 때문에 역사학이라는 특정 분야에 국한하지 않고, 그 효용성과 파급효과는 클 것으로 판단된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DB 구축 이외에 팸플릿 자료를 분석하여 『일제강점기 한국 관련 팸플릿과 제국주의(전 6권)』라는 학술 서적을 발간하는 것도 또한 중요 목표로 삼고 있다.

기대효과:

본 과제의 기대효과는 첫째, 그간 학계에서 종합적인 연구가 이루어지지 않았고, 또 극히 소수의 수집가에 의해서만 점유됐던 일제강점기의 희귀 팸플릿을 DB로 구축하여 공개한다는 점에서 학문적 기대효과가 매우 크다. 특히, 구축될 팸플릿 480점 24,000건의 이미지와 텍스트 정보는 최근 학계에서 관심을 두기 시작한 ‘인문이미지학’의 정립에 기초 자료로 활용될 수 있다. 본 과제는 대한제국·통감부·조선총독부·군부와 관련된 정치·경제·사회·문화·역사 중심의 관찬 팸플릿뿐만 아니라, 당시의 사설기관·기업·상점은 물론 각종 단체와 협회 등에서 발행한 사찬 팸플릿을 포함하고 있다. 특히, 사찬 팸플릿 속에는 민속·풍속·건축·관광·예술 등 풍부하고 다양한 사진·그림·지도·텍스트 정보들까지도 망라하고 있기에 일제강점기의 시대상에 대한 실증적 복원과 입체화가 가능하다는 점에서도 연구의 가치와 학술적인 효용성이 높다.
둘째, 본 과제의 최종 결과물인 DB는 그간 국내외 박물관이나 자료관에서조차 볼 수 없었던 팸플릿의 원본 이미지뿐만 아니라, 여기에 수록된 텍스트 정보의 번역문을 포함해 각 자료에 대한 해제까지도 DB를 통해 공개함으로써 연구의 편의성 제공과 함께 학술적·사회적인 기대와 필요성에도 부응할 수 있다. 그간 일제강점기의 연구 분야에서 연구자들이 팸플릿이나 사진 등 자료를 이용하는 데 막대한 비용이 들거나, 또는 저작권 문제로 인해 이용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었다. 그러나 본 연구소는 대상 자료인 팸플릿을 모두 수집 소장하고 있으므로 이러한 본원적 문제점을 해결하였고, 또 누구라도 자료를 쉽게 이용·활용·재가공할 수 있도록 DB 서비스를 구축할 예정이다.
셋째, 본 DB 구축 연구가 가지는 학술적·사회적인 측면에서의 확장성과 결과물에 따른 기대효과이다. 학술적인 측면에서 일제강점기의 팸플릿 DB를 구축한다는 것은 당연히 관련 학자들에게 기초 자료를 제공해 준다는 측면에서 기대효과가 크지만, 그 외에도 동시에 소중한 역사 관련 자료가 개인의 전유물로 독점되거나 사장되는 폐단을 막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나아가 사회적인 측면에서는 DB 구축의 대상 자료인 팸플릿과 관련된 전시회와 시민강좌를 매년 개최(각기 총 6회)함으로써 지역사회에 대한 공헌도를 높여 사회적 파급효과를 강화할 예정이며, 한편에서는 연구에 참여한 공동연구원의 집필 하에 『일제강점기 한국 관련 팸플릿과 제국주의(전 6권)』를 출판함으로써 관련 분야의 팸플릿 연구에 이론적 기초자원도 제공할 것이다.
넷째, 인력양성 및 교육과의 연계 활용에 대한 기대효과이다. 최근 인문학 분야의 연구가 축소되어 가는 시점에서 학문후속세대 양성과 사회진출 및 인력양성은 중요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결과물을 이용해 대학원에 진학해 이미지 관련이나 한국 근대사, 한일관계사, 일본사를 전공하려는 학부생, 또는 고고미술사학 분야를 전공하여 박물관이나 사료관 등으로 진출하려는 대학원생들에게 이미지의 역사적 분석과 연구 방법의 틀을 습득하는 교육을 추진해 관련 분야의 사회진출에 필요한 역량을 강화할 수 있다. 또한, 본 연구 결과물은 강의 자료로서 뛰어난 교육 효과가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즉, 일제강점기에 관련된 강의에서 본 과제의 연구 결과물인 DB를 활용한다면, 강의 질적 향상과 함께 다른 무엇보다도 학생들에게 실증적이고 객관적인 시청각 교육을 도모할 수 있다.

연구요약:

본 과제는 공동연구원 9인(연구책임자 1인, 일반 공동연구원 4인, 전임연구원 4인)과 연구보조원 7인이 일제강점기 팸플릿 480점을 대상으로 약 24,000건(480점×1점 50건)의 이미지는 물론, 여기에 수록된 사진·그림·지도를 비롯해 방대한 양의 텍스트 정보(300쪽 책자 약 50권 분량)까지도 모두 해제·분석·번역하여 DB로 구축하는 연구이다. 팸플릿은 주지하는 바와 같이 인문 사회학 이외에 일제강점기를 대상으로 한 다양한 학술 분야의 기초 자료가 될 수 있었지만, 연구자료로서는 아직 활용되지 못하고 있다. 그것은 학술적 연구 가치가 높음에도 불구하고, 자료의 희귀성으로 인해 도서관·박물관·자료관 등에서도 거의 소장하고 있지 않기 때문이고, 이러한 사정으로 관련 연구자들은 팸플릿의 열람과 자료로서의 이용이 불가능했다. 더군다나 팸플릿은 일제강점기 지역사회의 역사·문화적 정보의 발굴이라는 측면에서도 그 가치는 높게 평가되고 있다. 따라서 이를 DB로 구축하여 공개한다는 것은 연구사업의 학술적 성과뿐만 아니라, 국가적·사회적 공헌도를 높이는 것이기도 하다. 이것이 바로 본 DB 구축의 목적인 동시에 연구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부분이다.
한편, 본 연구의 내용과 방법을 간단히 언급해 보면, 본 과제는 다른 무엇보다도 다양한 사용자가 원하는 자료를 쉽게 검색할 수 있고, 자료 수집의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데이터의 집합체인 DB를 구축하는 것이다. 즉, 직접적으로는 일제강점기 팸플릿이라는 비정형 자료에 수록된 문자(텍스트)와 비문자(사진, 그림, 지도, 기타 이미지) 정보를 체계화된 DB로 구축하여 데이터를 동시에 서비스하는 집합체(DB)를 만드는 것이 본 연구의 내용이다.
이를 위해 다양한 연구 내용과 과정을 수행하게 되는데, 팸플릿이라는 자료의 특성상 전체 이미지(펼친 면)와 부분 이미지(접힌 면, 자료의 모든 페이지)의 스캔과 보정(이미지 산출)은 물론, 여기에 수록된 모든 텍스트 정보를 분석·번역·해제하여 이들 데이터를 DB로 구축하는 것이 연구의 중심이 되고 있어 기존 인문 사회학에서 텍스트 중심의 DB를 구축하는 연구와는 방법론적인 틀과 구조를 달리한다.
우선, 가장 중요한 연구 과정은 팸플릿 자료에 대한 ①분류→②자료의 고유번호 부여(ID: 통합메타데이터 분류표 준거)→③서지사항으로 크기·발행처·인쇄처 및 발행 연도의 확인과 입력→④자료의 이미지 스캔과 보정·가공→⑤자료에 수록된 사진의 캡션 및 모든 텍스트에 대한 국문 번역과 입력→⑥팸플릿에 대한 분석과 해제의 작성→⑦끝으로 메타데이터를 엑셀로 완성(DB 구축)하는 것이다.
이를 수행하기 위한 연구팀은 A와 B 두 팀으로 나누어 A팀(연구분석팀)은 팸플릿의 분류·번역·분석·해제 작업을 수행하고, B팀(DB화팀)은 스캔·촬영·보정·가공, DB 구조의 확인과 수정, 텍스트 번역을 분담한다. A·B팀 모두 각각 담당한 작업 내용을 추진하면서 상세한 메타데이터 항목의 집필을 공동으로 수행하는데, 추가분의 DB 구축까지 염두에 두면 총 팸플릿 약 500점 이상, 25,000건 이상의 이미지 산출, 300쪽 분량의 책자 약 50권 이상 분량의 텍스트 정보가 구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렇게 방대한 양의 일제강점기의 팸플릿 자료 DB는 국내와 일본은 물론, 세계적으로도 볼 수 없는 독보적인 학술 DB 구축이며, 근대 한국의 역사 및 사회상을 시각적으로 보여주는 귀중한 자료 DB가 될 것이다.
끝으로 본 연구과제의 DB 구축은 자료의 수집 단계가 필수적인 기존의 DB 구축과는 달리 DB 구축 대상 자료인 일제강점기 한국 관련 팸플릿 자료를 연구소가 이미 수집 완료하고 있다는 점에서 DB 구축의 편의성과 완성도를 높일 수 있다는 강점을 가지고 있다. 즉, 구축 자료를 이미 본 연구소가 모두 소장하고 있으므로 연구 개시 후 타 기관의 자료를 의뢰하거나 기존 데이터에서 추출·수집하는 DB가 아니라는 점에서도 국내외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효율적이고 경제적인 DB 구축 연구이다. 이점은 자료의 저작권·소유권·온라인 이용의 권리에 대한 문제의 소지가 없다는 점에서도 독보적이다. DB 구축 대상인 팸플릿은 일제강점기에 발행된 것으로 이미 저작권이 소멸하였고, 또한 자료의 소유권은 연구소와 연구책임자에게 있으며, 저작권·소유권·온라인 이용권 등의 모든 권리를 원 소유자인 연구소장이 본 연구소에 부여했기 때문에 더욱더 모범적이고 안정적인 연구를 수행할 수 있다는 것도 본 연구의 장점 중의 하나이다.

키워드:

데이터베이스, 팸플릿, 제국주의, 일제강점기, 선전, 프로파간다, 리플렛, 전단, 광고, 소책자, 조감도, 사진, 그림, 대한제국, 통감부, 한국병합, 조선총독부, 철도국, 전쟁, 군사, 친일파, 농업, 수산업, 축산업, 공업, 광업, 관광, 의례, 종교, 기생, 금강산, 건축, 지도, 교육, 경성, 평양, 부산, 인천, 박람회, 풍속, 박물관, 역사, 민속.

database, pamphlet, imperialism, period of Japanese occupation, propaganda, leaflet, booklet, airscape, photograph, picture, Korean Empire, the Resident-General, Korea-Japan Annexation, Japanese Government-General of Korea, Railway bureau, war, military, Japanese sympathizers, agriculture, fisheries, animal husbandry, industry, mining, tourism, formality, faith, gisaeng, Mt. Geumgang, construction, map, education, Keijo, Pyongyang, Busan, Incheon, exhibition, customs, museum, history, folklore.

Leave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