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etwork-education-model.notion.site/dh-affec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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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최: “네트워크형 디지털 인문학 교육 모델 연구”팀
주관: UNIST 디지털 인문학 센터, 동아대 젠더·어펙트 연구소
링크: https://unist-ac-kr.zoom.us/j/5075987386?pwd=sXeYQEo56nOV5TVyOkz5q4yuUnZX5P.1
텍스트에 산재한 인간의 감정을 어떻게 분석할 수 있을까? 수량적 문학 분석의 방법의 하나인 감성 분석은 주로 감정값이 매겨진 감성어휘의 빈도와 분포를 측정하여 서사 내 주인공이 겪는 감정의 흐름을 추적한다. 물론 이 방법은 작품을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을 주지만 어휘로 표현된 감정만을 측정하는 것이기에 해석이 제한적이다. 반면 정동이론은 외부에서 신체의 감정을 촉발한 계기를 하나의 사건으로 보고 이 사건의 관계를 정치적, 사회적, 역사적, 물질적, 문화적, 포스트식민지적 등의 측면에서 파악한다. 정성적 해석이 읽기의 주요방법이다. 언뜻 보아도 거리가 멀어 보이는 감정에 관한 두 방법론을 상보적으로 연결할 수 없을까? 본 세미나는 이 질문에 대한 답을 구하는 첫걸음으로 정동연구 이론에 관한 웨비나를 진행하고자 한다. ****
일정
1회: 3월 18일 화요일, 오후 8시~10시 (권명아)
“젠더·어펙트 연구: 신체화된 권력과 신체화된 테크놀로지 비판 이론과 그 논점”
읽을거리
- 권명아, 「『오징어 게임』 어펙트, 마주침의 윤리와 연결성의 에톨로지」, 『석당논총』 82 (2022): 125-170.
- 권명아, 「보편적 어펙트 연구 비판과 젠더․어펙트 연구-방법론과 지적 원천에 대한 논쟁을 중심으로」, 『사이 33』 (2022): 151-182.
- 권명아, 「젠더ㆍ어펙트 연구 방법론과 역사성: 역사적 파시즘 연구에서 원격통제 권력 비판까지」, 『코기토』 100 (2023): 7-49.
- 권명아. 「전시 동원 체제에서 중국적인 것의 정동화와 조선적인 것의 인종화 –차이나 어펙트 연구」, 『여성문학연구』 61 (2024): 167-206.
- 권명아. 「힐링 여행의 아포칼립스와 정착민 식민주의의 정동들」, 『대중서사연구』 30.2 (2024): 11-68.
2회: 4월 1일 화요일, 오후 8시~10시 (김미정)
“정동이라는 렌즈: 문학비평의 한 사례”
읽을거리
- 김미정, 「소년은 왜 ‘꽃 핀 쪽’으로 가라고 말하는가」, 『움직이는 별자리들: 잠재성, 운동, 사건, 삶으로서의 문학에 대한 시론』, 갈무리, 2019.
- 김미정, 「페미니즘×커먼즈 : 2010년대 페미니즘 대중화의 조건과 과제」, 웹진 계간 『작가들』, 2023년 봄호.
- 김미정, 「마지막 인간의 상상 : 개인의 신화를 질문하며」, 『움직이는 별자리들』, 갈무리, 2019.
- 김미정, 「나를 쓰는 일은 어떻게 너를 쓰는 일이 되는가」, 『창작과비평』, 2025년 봄호
3회: 4월 15일 화요일, 오후 8시~10시 (권두현)
“생명정치와 정동 경제와 문화연구”
읽을 거리
- 권두현, 「렌더링과 에뮬레이팅의 생명정치와 정동 지리 – ‘쿤타 킨테’에서 ‘빌 코스비’까지」, 『석당논총』
- 권두현, 「초국가적 몸짓산업과 ‘키네틱 애니매시’의 회절 – 농구 코트 안팎의 몸들과 몸짓의 정동지리」, 『대중서사연구』
- 권두현, 「유머와 보디빌딩 : 아시안 아메리칸 코미디의 정동 경제」, 『한국극예술연구』
4회: 5월 13일 화요일 오후 8시~10시 (송혜림)
“증언의 정동과 탈식민주의 연구”
읽을거리
주 텍스트
- 사라 아메드 지음, 시우 옮김, 『감정의 문화 정치』, 오월의 봄, 2023. (본문 중 1장 고통의 우연성 & 5장 다른 이들 앞에서 느끼는 수치심.)
보조 텍스트
- 송혜림, 「법은 국가폭력에 대한 사법정의를 구현할 수 있는가: 제주 4·3 재심청구 2차 재판을 중심으로」. 『동방학지』, 201 (2022): 1-27.
- 권명아, 『여자떼 공포, 젠더 어펙트』, 갈무리, 2019. (본문 중 3부 1장 전쟁 상태적 신체와 슬픔의 공동체)
- 혹은 권명아, 「전쟁 상태적 신체와 슬픔의 공동체: 냉전 체제의 사회 병리적 현상에 대한 담론과 정념 공동체의 위상」. 『석당논총』, 56 (2013): 1-35.
- 양현아. 「증언을 통해 본 한국인 ‘군위안부’들의 포스트식민의 상흔(Trauma)」. 『한국여성학』 22.3 (2006): 133-167.
5회: 5월 27일 화요일 오후 8시~10시 (최성희)
“정동과 모빌리티: 이론과 현황”
읽을거리
- 최성희, 「정동과 동물의 응답」, 『비평과 이론』 27.3 (2022 가을)
- 최성희, 「모빌리티의 정동과 문화의 자리」, 『코기토』 90 (2020.02)
- 최성희, “Mobility and the Affectivity of Home,” The International Journal of Diaspora and Cultural Studies (Feb. 2025)
6회: 6월 3일 화요일 오후 8시~10시 (박미선)
“페미니즘의 감정의 문화정치와 어펙트 연구 1: 잔인한 낙관과 정동 리얼리즘
읽을거리
- 로런 벌랜트, 『잔인한 낙관』 (윤조원, 박미선 옮김, 후마니타스 2024), 서론과 1장
7회: 6월 10일 화요일 오후 8시~10시 (박미선)
“페미니즘의 감정의 문화정치와 어펙트연구 2: 위태로운 사회와 측면적 행위 주체성”
읽을거리
- 로런 벌랜트, 『잔인한 낙관』 (윤조원, 박미선 옮김, 후마니타스 2024), 4장과 5장